몸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라면 콧속에서 항상 일정량 분비되는 물질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식사 시 뜨겁거나 매콤한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찬바람을 장시간 쐬었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일시적으로 줄줄 흐르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띠고 나타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깔이나 모양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무색, 무취의 옅은 점성을 보여도 가끔 흐른다는 것은 비염이 발병해서 콧속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한 노란색 콧물로까지 발전하게 되면 축농증을 의심해 보고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상 누런 콧물이 보일 정도로 병증이 악화되기 전에 올바른 조치를 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색깔이나 점성 등이 정상일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거나 만약 달라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거나 일반적인 감기로 받아들여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며칠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줄줄 흐르는 상황이라면 병을 의심해 보고 진료부터 받아야 합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감기급으로 많이 발병하는 병이기 때문에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병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기에는 경증으로 찾아와 큰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처가 늦어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공간이 좁은 콧속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안쪽까지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비점막은 현재 염증이 생겨 심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염증이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제 기능을 상실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정도만 분비물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평소에 만들던 양보다 훨씬 많이 생성되고 그래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점막의 부기가 점점 심해지고 욱신욱신해지는 느낌도 드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숨쉬기도 편할 수가 없습니다.
좁은 콧구멍이 다량으로 생성된 분비물로 가득 차기 때문입니다.
축농증까지 발전하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해져요. 점막에서 시작된 염증이 부비강으로도 퍼지면서 코 주위의 안면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두통도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때 눈에 띌 정도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노란 콧물인데 연한 초록색을 보이거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색상만 바뀌는건 아닌데요. 농도도 더욱 끈적끈적해져 답답함과 답답함이 배가 됩니다.
비염과 축농증 모두 대표적인 콧속 문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원을 미루는 분들이 많아 한참 진행 후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의료기관을 찾기 일쑤입니다.
보호자의 손을 잡고 내원해 주는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만성적인 질병과 사투를 벌이는 데 어려움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에 관해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질환의 경우 연관성이 깊고 비점막 염증부터 오래 방치하면 부비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염 단계에서 빨리 발견하고 미리 적합한 케어 방법을 시도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는 기능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 밖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몸이 편치 않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불편할 수밖에 없고, 이처럼 평온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집중하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학습되든 놀이가 되든 그 시간에 집중해서 배우고 즐기면서 충분한 발달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노란 콧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더 이상 돌봄을 미루지 말라는 긴급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노랗고 끈질긴 분비물이 막혀 답답한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낮에 생활할 때는 물론 밤에 잘 때도 괴로움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아이들은 면역발달 상태 또한 아직 어른처럼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세세한 질병이라도 일단 병에 걸리면 면역기능을 더욱 저하시키고 전반적인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늦지 않도록 병증에 대한 의학적 케어방법과 면역관리 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같은 병이라고 해도 경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일상이 어려워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함에 있어 이러한 질환적인 요인이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작은 질병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훌쩍이고 있을 때 그 분비물이 얇고 투명하든 끈적끈적한 노란 콧물이든 콧물 속 질환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대처해 주셔야 합니다.
현재 자녀가 어떤 상태인지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봐야 자세히 알 수 있는 부분이므로 해당 병증에 대한 케어 방법을 시도함에 있어서도 꼼꼼히 검진부터 받고 모색해 보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내원하여 축농증 케어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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