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몸 상태” 배혜윤, 꿈나무들


2023. 02. 15.

용인 삼성생명센터 배혜윤(34.183cm)은 만성적인 무릎 부상을 앓고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이번 시즌 경기 시간을 통제하고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12일 인천신한은행을 상대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승격을 확정했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에이스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40초를 뛰며 18.2득점 6.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스켓 유무에 따른 지배력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특히 뛰어난 피지컬로 시도하는 포스트업은 상대팀이 두려워한다.
53.8%(266시도 143안타)의 필드골 적중률과 77%의 자유투 성공률(100시도 77안타)도 그의 가치를 설명한다.


▲ 삼성생명 배혜윤 과장. / 스포츠동아DB

삼성생명은 말 그대로 잇몸에 착 달라붙고 있다.
키가드 윤예빈, 이주연, 퀴아나 스미스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신이슬, 조수아 등 유망주들은 스피드 성장에 힘입어 PO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배혜윤은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아픔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승리를 하고 싶기 때문에 최대한 통증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PO”라고 고백했다.

가드의 볼 분포는 센터의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존 경호원들과 싱크로율을 맞추던 배혜윤은 완전히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고민을 금할 수 없다.
그는 “뒷줄과 앞줄에 사람이 없으면 대충 짐작이 가는데 앞줄은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모두가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제는 모두 예상대로 올라오고 있다.
아주 아주 잘하고 있고 아름답습니다.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언급하는 배혜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