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낮술 자연광 맛집

2층에 올라오자 화이트톤의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언뜻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벽면의 인테리어가 센스 있는 미술관인 듯했다.

채광이 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기본적으로 테이블 위에 와인잔과 식기가 준비되어 있어 자리에 앉아도 예약한 손님의 느낌이 무척 좋았다.

양쪽 창문이 있어 창가 자리는 어디든 괜찮겠지만, 특히 입구에서 왼쪽 창가 자리는 햇빛이 잘 들기 때문에 자연광에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자리에 꼭 앉으라고 권하고 싶다.

메뉴 이름도 알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들은 적이 있었다.
들어보니 자세히 설명해주었고, 옆에 친절하게 재료가 적혀있어 어떤 음식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홍합찜과 쇠고기요리를 시켰는데 어떤 게 좋은지 물어보니 사장님이 직접 여러 종류를 들고 와서 간단히 설명해 주셨다.

마음 같아서는 3병은 마시고 싶었지만 낮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길까봐 음식에 곁들여 하나만 마셨다.

홍합찜은 소고기보다 맛이 강하기 때문에 해산물과 어울리는 쇼비뇽 블랑, 칠레 와인 ELTOQUI를 선택했다.

백포도주는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을 마셔봤는데 모두 입에 잘 맞아서 기대됐다.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이 아닌 화이트 와인도 차갑게 해서 먹는걸 처음 알았어(레드와인만 마셔봐서 몰랐어)

집에서는 늘 상온에서 마셨는데 얼음통에 놓고 마시면 신맛이 적어 신선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훨씬 맛있었다.
+.+

와인셀러뿐만 아니라 선반에도 와인이 진열돼 있어 모두 13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공부하면서 마시는데 이건 공부해야 할 정도로 종류도 많고 아는 것도 많으니까 공부하지 않을까!

하지만 꼭 알아야 할지, 나처럼 와인바에서 친절하게 추천받고 마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비프불기뇽 000원

소고기, 레드와인, 버섯, 양파, 당근, 샐러리, 겨자감자, 바게트 홍합찜에 파스타면을 추가 주문하고, 부숑의 대표메뉴인 비프불기뇽을 주문했다.

소고기가 담백하고 부드러워 맛이 강한 해산물과 함께 먹어도 전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렸다.

홍합찜(토마토소스)+파스타추가 000원

홍합, 양파, 샐러리,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 파리에서 먹었던 벨기에식 홍합찜이 생각났는데 그게 다르고

작은 홍합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 샐러드 파스타 같았다.

찜이라기보다 국물이 모이스처 해산물 샐러드 느낌?

멋진 낮술 와인 한상 jpg f eat. 자연광

해산물과 고기를 한번에!

와인이랑 마리아주를 생각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소비뇽 블랑의 화이트와인은 원래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데 쇠고기와 궁합도 나쁘지 않았다.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먹고 마시는 도중 1층 오렌지색 현관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오렌지색 문만 배경으로 찍어도 스타일리시하고 멋진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다.

꼭 찍어봐~;)

◎ 광안리 와인바 남천동 부션접근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48번길 17 2층

✔️영업시간 – 월~일요일 13:30 ~ 00:00 13:30 ~ 16:30 해피아워 16:30 ~ 17:30 브레이크타임 23:00 라스트오더 – 매주 수요일 휴무

✔️예약 – 4인이상 단체예약 – 해피아워예약

✔주차 -주차 지원없음 -인근 사라토가 주차장 이용 -저녁 7시 이후 수영구청 주차장 무료 이용후 광안리에서 모임을 하면 미리 예약하고 다녀와야함.

그때는 어떤 와인을 마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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